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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울산생물다양성센터, 2024~2025년 태화강 도래 떼까마귀 개체수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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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생물다양성센터
댓글 0건 조회 139회 작성일 25-05-13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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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까지 겨울철 태화강 대숲을 찾아온 떼까마귀 개체 수가 지난해 초(12)와 유사한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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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화강 떼까마귀, 생물다양성센터 제공


울산시와 울산생물다양성센터는 지난해 1110일부터 올해 225일까지 총 10회에 걸쳐 태화강 떼까마귀 개체 수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최대 개체 수는 올해 124일로 83535개체이고, 최소 개체 수는 도래 초기인 지난해 1110일로 44737개체로 조사됐다.

 

해당 기간 떼까마귀 개체 수 평균은 62483개체로 파악됐다.

 

울산시와 센터는 지난 20241월부터 2월까지 처음으로 태화강 떼까마귀 개체 수 조사를 6회 실시했다.

 

조사 결과 최대 74810개체, 최소 47220개체, 평균 59006개체로 조사됐다.

 

이에 울산시와 센터는 지난해 10월 중순 찾아온 떼까마귀 조사를 위해 연구진 3명과 사진작가 2, 모니터 요원 2명 등 7명의 조사 연구팀을 꾸렸다.

 

연구팀은 강의 하류인 삼호대숲 동쪽에서 나오는 무리와 강 상류인 대숲 서쪽 철새공원 잔디밭 쪽으로 나오는 무리를 나누고 매월 2주 간격으로 먹이활동을 위해 대숲을 떠나는 아침 시간에 10초마다 사진작가들이 이소 장면을 촬영했다.

 

이어 지점별 촬영된 사진을 이용해 숫자를 세는 프로그램(Countting from Photos)을 활용, 두 지점을 합산하는 방식으로 떼까마귀 개체 수를 집계했다.


센터 산정 결과, 지난해 111044737개체를 시작으로 1122일은 57305개체, 122일은 56893개체가 기록됐다. 이어 1214일은 66419개체였으며 27일에는 다소 줄어든 45870개체로 집계됐다.

 

또 올해 113일은 62117개체로 증가했다가 24일에는 83535개체로 급증했다. 그리고 27일은 69200개체, 17일은 73488개체로 합산됐다.

 

마지막 조사일인 225일에는 65262개체가 기록됐다.

 

울산생물다양성센터 연구진 관계자는 "울산으로 오는 떼까마귀 개체 수가 점진적으로 감소한다는 의견이 있으나 조사 결과 지난해 초와 비교했을 때 변화가 관찰되지 않았다"라며 "매년 조사는 물론 월별 개체 수 변화에 대한 연속적 경향성 파악을 통해 안정적 서식 기반을 유지해 나가겠다"라고 설명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번 떼까마귀 조사는 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에서 실시하는 조사 방법과 달라 개체 수 집계는 서로 다를 수 있다"라며 "이번 조사를 통해 지난해 초와 유사한 숫자가 태화강을 숙영지로 찾아온 것으로 파악됐으며, 오는 10월 떼까마귀가 도래하면 이번 조사 경험을 바탕으로 더 알차게 조사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

 

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에서는 월 1회 태화강 떼까마귀 귀소 시간에 모니터링 요원이 육안 관찰하는 방법으로 겨울철새 동시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지난 202289320개체, 20237448개체, 2024년에는 5576개체로 발표했다.

 

아시아경제= 김철우 기자 sooro9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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